폭언 들으면 통화 자동 종료…LG U+, AI비즈콜 업데이트

파이낸셜뉴스       2025.08.06 10:12   수정 : 2025.08.06 10: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스마트폰에서 받는 ‘인공지능(AI)비즈콜’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고 6일 밝혔다.

AI비즈콜은 LG유플러스의 AI 기술을 활용해 올해 출시한 통화 에이전트다. 회사 유선 전화번호를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5명까지 그룹통화가 가능하며 고객 통화를 동료에게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통화 내용을 자동으로 녹음해 텍스트로 요약하는 서비스도 갖췄다.

이번 업데이트로 LG유플러스는 고객 응대 직원을 보호하고자 통화 중 ‘폭언 신고’ 기능을 추가했다. 직원이 업무 통화 중 폭언을 듣고 신고 버튼을 누르면 상대방에게 통화 종료 안내 후 자동으로 통화가 끊긴다.

아울러 AI비즈콜은 요약된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이후에 해야 할 일을 제안한다.
또 자주 통화하거나 최근에 추가한 연락처를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지난달 기준 270여곳의 학교·어린이집·유치원에서 5천여명의 교사 및 교육행정 관계자가 AI비즈콜을 이용했다고 LG유플러스 측은 설명했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은 “AI 기술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과의 소통을 편리하게 바꾸는 데 AI비즈콜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반영해 고객관리 효율성이 높아지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