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차명 거래' 이춘석 의원, 국정위 물러나...후임 송경희

파이낸셜뉴스       2025.08.06 10:45   수정 : 2025.08.06 10:44기사원문
차명거래·이해충돌 의혹에 국정위 사임



[파이낸셜뉴스] 국정기획위원회는 차명 주식 거래 의혹을 받은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위 경제2분과장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6일 밝혔다.

김한나 국정위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국정위는 이 분과장의 사임에 따라 (이 분과장을) 해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 의원이 휴대전화로 타인 명의로 개설된 주식 계좌를 통해 거래를 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에 차명 거래 의혹이 불거졌다.

이해충돌 문제도 제기됐다. 국정위 경제2분과는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정과제를 선정해왔다. 그런데 이 의원이 거래한 종목이 네이버와 카카오페이, LG씨엔에스 등으로 밝혀지면서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이 의원은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탈당했고, 민주당은 이날 이 의원에 대한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임 경제2분과장은 송경희 기획위원이 맡을 예정이다. 송 위원은 2021년까지 과기부에서 인공지능기반국장을 지냈으며 현재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 교수다.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여동생이기도 하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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