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투언 원전 추진하는 베트남 정부 "연말까지 원전 사업 부지 보상 및 정리 완료"
파이낸셜뉴스
2025.08.06 11:39
수정 : 2025.08.06 11:39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 중부에서 추진하는 닌투언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해 2025년 내에 부지 정리 작업을 완료하고 투자자에게 인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6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부이 탄 선 부총리는 닌투언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의 이주·부지 정리 진행 상황 점검 회의에서 칸호아성 인민위원회가 중앙 부처들과 협력해 장애 요인을 해소하고, 이주·재정착·부지 정리 작업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선 부총리는 특히 2025년 내에 닌투언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의 부지를 투자자에게 인도하도록 지시했다.
베트남 정부는 또 국제 파트너들과의 원자력 투자 협력 협상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선 부총리는 산업무역부에 총괄 조정 역할을 맡기고 베트남전력공사(EVN), 베트남 석유가스(PVN) 등 기타 기관들과 협력해 정부들 간 협정 체결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목표는 닌투언 1호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협상을 2025년 8월까지, 닌투언 2호 프로젝트는 늦어도 2026년 5월까지 완료하는 것이다.
아울러 EVN과 PVN에게는 두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예비 타당성조사 보고서를 조속히 완성하도록 했다. 닌투언 1호기는 2025년 9월, 닌투언 2호기는 늦어도 2026년 6월까지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이 목표다.
닌투언 원자력 발전소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청정 에너지 개발 전략 및 에너지 안보 확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9년 11월 25일 베트남 국회에서 투자 방침이 공식 승인되었으며, 총 4000MW 규모의 두 개 발전소로 구성된다. 닌투언 1호기는 EVN, 닌투언 2호기는 PVN이 각각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닌투언 원자력 발전소 건설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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