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큰 라이프가드’ 부산 해운대 떴다
파이낸셜뉴스
2025.08.06 11:20
수정 : 2025.08.06 11:15기사원문
해운대구, 해운대스퀘어 대형 광고판으로 입수통제 상황 송출
[파이낸셜뉴스] 세상에서 제일 큰 구조대원(라이프가드)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떴다.
부산 해운대구는 해운대 스퀘어의 그랜드 조선 부산호텔에 설치된 거대 옥외광고물 ‘그랜드 조선 미디어’를 통해 공익 캠페인 ‘세상에서 가장 큰 라이프가드’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영상은 지난 1일부터 날씨와 바다 상황에 맞춰 맑음, 흐림, 부분통제, 전면통제 총 4개 버전으로 송출되고 있다. 이는 3D 아나몰픽(화각을 왜곡해 입체감을 살린 기술) 방식을 활용해 입체적이고 생생한 영상을 구현, 현장감을 더하고 있다.
맑음과 흐림 상황에 맞춘 영상은 맑거나 흐린 날씨를 배경으로 구조대원이 망루에서 망원경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을 담았다.
또 부분통제 영상은 바다에 부분통제 깃발이 흔들리고 몇 번부터 몇 번 망루까지 통제하는지를 안내한다. 전면통제 영상은 수상 구조대원이 호루라기를 불고 수신호로 입수 금지를 알리는 모습이다.
영상은 내달 14일까지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중에 송출된다. 피서객들에 실시간으로 안전 정보를 전함과 함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민간 수상구조대원들에 대한 응원과 감사를 전하는 메시지도 함께 나오고 있다.
한편 해운대 그랜드 조선 미디어는 국내 최초로 바다와 어우러진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해운대스퀘어’의 첫 광고판으로, 지난 6월 20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는 해운대해수욕장 입구에 위치한 그랜드 조선 부산호텔 외벽에 설치된 가로 25m, 세로 31m 규모의 곡면 디지털 광고판으로, 해운대구의 또 다른 상징물로 떠오르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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