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이 그린 AI 그린시티"...코오롱, 체험형 에너지 캠프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8.07 11:24   수정 : 2025.08.07 11:24기사원문
72명 참가한 '에코 롱롱 Plus 캠프'
AI 도시 설계부터 재생에너지 교육까지



[파이낸셜뉴스] 코오롱그룹은 자사 비영리재단 '꽃과어린왕자'가 지난 5~7일간 서울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제9회 '에코 롱롱 Plus 캠프'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 72명이 참여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친환경 도시를 직접 설계해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친환경 건축 인증 'LEED 골드' 등급을 받은 코오롱원앤온리타워 내외부 공간에서 이뤄졌다.

특히 학생들은 '그린 에너지티어링' 활동을 통해 태양광 패널·지열 냉난방 시스템 등 건물 내 적용된 에너지 효율 기술을 직접 살펴보고 실생활 적용 아이디어도 탐색했다.

이후 친환경 에너지 전시체험관 '에코 롱롱 큐브'로 이동해 △태양열 조리기 △풍력 발전기 등을 활용한 '에너지 챌린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원리를 익히고 해외 도시의 친환경 시스템 사례를 학습한 뒤 자신만의 도시를 설계했다.

특히 마지막 수업인 '인공지능(AI)으로 그려보는 그린시티'는 이미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미래 도시를 직접 디자인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하며 캠프의 대미를 장식했다.

서울 성일초 6학년 심준서 학생은 "친환경 재료로 빌딩을 만들고 도시를 디자인하는 시간이 무척 흥미로웠다"며 "앞으로 어른이 돼서도 아이들에게 친환경 에너지를 가르치고 함께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오롱의 에너지 교육 프로그램 에코 롱롱 캠프는 지난 2009년 시작돼 올해 9회를 맞았다. 이 외에도 △서울과 김천에 설치된 체험관 에코 롱롱 큐브 △전국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에너지 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참여 학교는 2209개교, 참가 학생 수는 15만명을 넘었으며 환경부 장관상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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