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청년 고립 해소 위한 ‘반딧불이 순찰대’ 운영
파이낸셜뉴스
2025.08.07 14:49
수정 : 2025.08.07 14:49기사원문
서울시 약자동행 공모사업 선정...11월까지 활동
[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가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반딧불이 순찰대’를 운영하고, 8월 한 달간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반딧불이 순찰대’는 서울시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와 완전히 단절되진 않았지만 관계 형성이나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주요 활동은 줍깅(동네 순찰), 관계 맺깅(요리교실), 놀깅(문화공연 관람) 등 세 가지다. 대표 활동인 ‘줍깅’은 청년들이 함께 구 전역을 돌며 지역 순찰과 쓰레기 줍기 등 환경 정비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관계 맺깅’은 또래 청년들과 요리를 만들며 소통하고, ‘놀깅’은 문화공연을 함께 관람하며 공동체 경험을 확장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영등포구에서 생활하는 19~39세 청년으로, 기수별 10명씩 총 20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활동은 9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8회차로 구성되며, 목요일 또는 토요일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반딧불이 순찰대는 청년들이 또래와의 만남을 통해 고립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스스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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