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약자동행 공모사업 선정...11월까지 활동
[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가 사회적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반딧불이 순찰대’를 운영하고, 8월 한 달간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반딧불이 순찰대’는 서울시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사회와 완전히 단절되진 않았지만 관계 형성이나 사회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구는 정기적인 야외 활동과 또래 커뮤니티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들로 구성하여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 정서적 안정, 자존감 향상 등을 지원한다.
주요 활동은 줍깅(동네 순찰), 관계 맺깅(요리교실), 놀깅(문화공연 관람) 등 세 가지다. 대표 활동인 ‘줍깅’은 청년들이 함께 구 전역을 돌며 지역 순찰과 쓰레기 줍기 등 환경 정비 활동으로,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계기를 제공한다.
모집 대상은 영등포구에서 생활하는 19~39세 청년으로, 기수별 10명씩 총 20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활동은 9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총 8회차로 구성되며, 목요일 또는 토요일 중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반딧불이 순찰대는 청년들이 또래와의 만남을 통해 고립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스스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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