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Q 영업이익 286억원.. 전년 대비 19% 감소
파이낸셜뉴스
2025.08.07 15:30
수정 : 2025.08.07 15:30기사원문
CJ ENM이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8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수치다. 반면 매출은 1조3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부문별 실적을 보면 미디어플랫폼은 ‘미지의 서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등의 인기작이 있었으나 광고 시장 침체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3193억원, 영업손실은 8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해외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와 국내 콘텐츠 해외 유통 다각화를 통해 지난해 동기 대비 42.7% 증가한 410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손실도 12억원으로 축소됐다. 피프스시즌은 ‘나인 퍼펙트 스트레인저스 시즌2’, ‘스트라이프 시즌2’ 등 시즌제 드라마를 글로벌 OTT에 제공하며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음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5% 증가한 1972억원, 영업이익은 248.7% 늘어난 1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일본 라포네 엔터테인먼트가 분기 최대 매출액인 922억원을 달성하며 매출성장을 견인했다. 이 밖에도 ‘제로베이스원’, ‘아이엔아이(INI)’ 같은 자체 아티스트 콘서트와 ‘KCON JAPAN 2025’ 등 라이브 컨벤션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커머스 부문은 영상 쇼핑 기반의 신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인기와 빠른 배송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2·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58억원, 영업이익은 21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47.1% 증가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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