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오는 12일 구속기로...특검 수사 분수령
파이낸셜뉴스
2025.08.07 17:05
수정 : 2025.08.07 17:05기사원문
이르면 12일 밤 구속 여부 결정...'주가조작·공천개입 의혹'
[파이낸셜뉴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 개입 등 핵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김건희 여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2일 결정된다. 이번 구속 심사 결과는 특검 수사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10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은 이날 오후 1시 21분경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영장에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가 포함됐다.
특검팀은 전날 소환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건진법사 관련 의혹 등을 중심으로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 여사가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점을 근거로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소환조사에 성실히 응했고 진술거부권 없이 입장을 밝힌 점을 들어 이러한 우려가 없다고 반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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