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2일 밤 구속 여부 결정...'주가조작·공천개입 의혹'
[파이낸셜뉴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 개입 등 핵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김건희 여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2일 결정된다. 이번 구속 심사 결과는 특검 수사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10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를 상대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12일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은 이날 오후 1시 21분경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전날 소환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건진법사 관련 의혹 등을 중심으로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김 여사가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점을 근거로 '증거인멸 우려'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소환조사에 성실히 응했고 진술거부권 없이 입장을 밝힌 점을 들어 이러한 우려가 없다고 반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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