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만간 푸틴 만난다…우크라 휴전 임박했다”

파이낸셜뉴스       2025.08.09 06:14   수정 : 2025.08.09 06: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벌이고 있는 전쟁도 곧 끝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내가 조만간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만남이 “더 일찍 이뤄졌을 수도 있지만 아마도 불행하게도 경호 문제 등이 사전에 취해져야 해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푸틴도 가능한 한 일찍 만나고 싶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아울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도 휴전이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휴전에 매우 가까워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푸틴을 만나는 것은 휴전이 성사된다는 뜻임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 일부는 못 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휴전을 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느냐는 질문에 복잡한 문제라면서도 “우리는 일부 영토를 돌려받을 것이다. 일부는 교환할 것”이라고 말해 영토 일부는 못 받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유럽과 미 당국자들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계속 차지하는 조건으로 휴전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아직 최종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이 조건을 동맹국들이 수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가 이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러시아는 가능한 많은 영토를 점령한 상태에서 휴전하기를 원하고, 우크라이나는 되도록 많은 영토를 되돌려 받기를 원하고 있어 협상 결과는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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