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정상회담 기다리며 관망...1주일 동안 5% 안팎 급락
파이낸셜뉴스
2025.08.09 07:50
수정 : 2025.08.09 07: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8일(현지시간) 보합세로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푸틴 대통령에게 이날까지 우크라이나와 휴전하라고 최후통첩한 바 있다.
트럼프가 조만간 푸틴을 직접 만나 우크라이나 휴전 담판을 짓기로 함에 따라 이날 마감시한이 연장되는 것인지를 두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트럼프는 8일까지 휴전이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 석유를 수입하는 나라들에 미국이 100% 보복관세를 물리는 이른바 ‘세컨더리 관세’ 조처를 취하겠다고 경고해왔다.
마감시한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협상을 위해 세컨더리 관세를 유예할 것이란 전망 속에 유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0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16달러(0.2%) 오른 배럴당 66.59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근월물인 9월 물이 전날과 같은 배럴당 63.88달러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브렌트는 1주일 동안 4.4%, WTI는 5.1% 급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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