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드디어 방망이 잡았다! '어깨 통증' 딛고 빅리그 복귀 초읽기
파이낸셜뉴스
2025.08.10 13:19
수정 : 2025.08.10 13: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던 김혜성(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재활에 박차를 가하며 빅리그 복귀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팀의 핵심 유틸리티 자원인 그의 복귀가 임박하면서 다저스의 후반기 레이스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김혜성이 수비와 타격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에 대해 "순조롭게 재활하고 있다"며 "통증이 거의 없다고 하니, 곧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16일부터는 더 높은 수준의 타격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의 복귀 시점이 머지않았음을 시사했다.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으로 열흘짜리 IL에 올랐던 김혜성은, 열흘이 지났음에도 신중하게 재활 훈련에 매진하며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 올 시즌 MLB에 진출해 58경기에서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만큼, 그의 복귀는 다저스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혜성의 팀 동료들은 그의 복귀를 기다리며 승승장구했다. 다저스는 10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9-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방망이에서 터져 나왔다. 오타니는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 토론토 선발 크리스 배싯의 싱커를 통타해 중앙 펜스를 넘기는 시즌 40호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3시즌 연속 40홈런을 달성하며, 내셔널리그 홈런 1위 카일 슈워버(41홈런·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단 1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