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에 만나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파이낸셜뉴스
2025.08.11 09:26
수정 : 2025.08.11 09:25기사원문
15∼16일 이틀간 20개 문화 행사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15~16일 이틀간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부산항 제1부두 등에서 '2025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夜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한국전쟁 당시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피란수도였던 부산의 특화된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해 관람, 체험, 공연 등 야간특화 프로그램을 담은 문화유산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5월 시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부산항 제1부두'를 중심 무대로 활용해 중구 부산항 제1부두~부산근현대역사관~부산기상관측소,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남구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 일원 세 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외벽 영상, 야간 경관 조명 행사, 특별 야간 개방, 역사 교육 프로그램, 재연배우와 함께하는 몰입형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야행 10주년을 맞아 시 및 유산 소재 4개 자치구의 캐릭터가 참여하는 개막 퍼포먼스, 유엔평화기념관 소년소녀합창단의 '평화의 합창', 변사극, 창작뮤지컬 등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공연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밀다원 다방, 알뜰살뜰 우리동네 점빵찾기, 금순이&금동이네 민박 등 지역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며 행사 기간 중 관련 시설은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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