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부터 헬스케어까지”...카카오뱅크, 펀드 라인업 45개로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8.11 10:29   수정 : 2025.08.11 10:12기사원문
상품 22개 추가 키워드 검색 기능 도입
관심사·투자 성향 맞춤형 상품 검색 기능
투자 플랫폼 역량 지속 강화
“라인업 100개까지 확대 목표”



[파이낸셜뉴스] 카카오뱅크가 기존 23개였던 펀드 상품 라인업을 45개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펀드 서비스는 지난해 1월 카카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선보인 자체 라이선스 기반의 투자 서비스다. 카카오뱅크는 투자에 처음 도전하는 고객이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상품과 사용자 환경을 구성했다.

'한국투자베트남주식35', '미래에셋인도주식35' 등 카카오뱅크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펀드도 단독 판매하고 있다. 최근 누적 계좌 수 26만 좌, 잔고 1700억원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카카오뱅크는 작년 11월에 이은 또 한 번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23개였던 펀드 상품이 총 45개로 2배 가까이 늘면서 펀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더 다양한 상품을 비교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뱅크는 위험도가 낮은 우량채권 투자부터 'AI', '글로벌 헬스케어', '우주항공' 등 미래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상품들을 추가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고자 했다. 기존 미국, 일본, 베트남 등에 더해 독일, 유럽, 중국에 투자하는 상품도 선보인다.

상품 확대에 발맞춰 보다 편리하게 상품을 찾아볼 수 있는 검색 기능도 도입한다. 펀드 화면 내 ‘펀드 찾기’ 검색창에서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내 투자성향 알아보기’를 통해 발견한 자신의 성향에 따라 검색 결과를 확인하고, 키워드와 관련된 상품 및 1년 평균 수익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해외채권'을 입력하면 미국 국채 등 달러 채권에 투자하는 '달러채권에 짧게 투자', 전세계 여러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다양한 해외채권 이자 받기'와 같이 해당 키워드와 연관이 있는 상품 목록을 살펴볼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펀드 판매 서비스부터 증권사 주식 계좌 개설, 국내 · 해외 주식 거래, 공모주 청약, 증권사 IRP 혜택 비교하기, MMF박스 등 투자 관련 상품 및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 출시한 MMF박스는 서비스 시작 한달만에 누적 잔고 5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펀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편을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상품 라인업을 약 100개까지 확대하고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투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펀드는 투자 상품으로 예금자보호가 되지 않는다. 소비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고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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