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청년 전용기금 첫 조성..AI 등 5대 분야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8.11 19:22
수정 : 2025.08.11 19:25기사원문
APEC 사무국에 초기 출연금 100만달러 기여
외교부는 11일 인천에서 개최 중인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계기에 APEC 사무국과 '미래번영기금(Sub-Fund on Prosperity of Future Generations)'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리나라는 올해 APEC 의장국 주요 성과사업 중 하나로 본 기금 설립을 주도해왔으며, 지난 5월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에서 APEC 21개 회원의 만장일치로 기금 설립이 승인됐다.
이번 기금은 만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역내 청년을 대상으로 역량강화와 경제참여 확대를 주요 목표로 하며, 5대 우선 분야를 중심으로 APEC 회원들의 다양한 청년 협력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분야는 △교육·과학·정책 분야 청년 전문인력 간 지식교류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첨단제조기술 등 디지털 분야 청년 역량강화 △인구구조 변화, 환경 문제 등 청년 주요 이슈 대응을 위한 정책 연구 △실무훈련, 멘토링 등을 통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MSME) 등 청년 주도 창업 지원 △청년 고용 촉진을 위한 기술 역량강화 사업 등이다.
우리 정부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APEC 사무국에 초기 출연금 100만달러를 기여할 예정이며, 해당 기금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본 기금을 활용한 청년 세대의 역량강화와 교류 확대가 궁극적으로 역내 포용적 성장과 번영을 위한 협력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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