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마운자로 출시 앞두고 가격 최대 40% 인하
파이낸셜뉴스
2025.08.11 21:20
수정 : 2025.08.11 21:20기사원문
일라이 릴리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가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인 노보 노디스크가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의 출하 가격을 최대 40%까지 인하하며 글로벌 비만약 시장의 본격적인 가격 경쟁을 예고했다.
11일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의 출하 가격을 기존의 단일가(펜당 약 37만원)에서 용량별 차등가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특히 초기 용량인 0.25mg의 출하 가격을 22만원대로 낮춰, 마운자로의 시작 용량(2.5㎎, 약 28만원)보다 저렴하게 책정했다.
위고비의 가격 인하에 맞서 먼저 출시되는 마운자로는 임상적으로 증명된 '효과'를 내세워 시장점유율 확대를 시도할 전망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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