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서울라이트' 폭염에도 51만명 흥행..."가을에 또 오세요"

파이낸셜뉴스       2025.08.12 15:41   수정 : 2025.08.12 15:43기사원문
최초로 여름에 열린 ‘서울라이트 DDP’ 성료
오는 28일부터는 ‘서울라이트 DDP 가을’ 개막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1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라이트 DDP'가 51만명의 방문객을 이끌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최초로 하절기에 개막한 행사가 흥행으로 마무리되며 오는 28일부터 다시 서울라이트 DDP '가을' 행사가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2일 11일간 총 51만명의 발길을 모은 '서울라이트 DDP 여름'에 이어 오는 28일 '서울라이트 DDP 2025 가을'로 축제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오는 추계 행사는 'EVERFLOW : 움직이는 장(場)'을 주제로 삼았다. 프랑스 개념미술가 로랑 그라소가 우주 데이터와 역사적 이미지를 결합한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디지털 디자인 선두주자 디스트릭트가 몰입형 시리즈를 선보인다. 대만 미디어 아티스트 아카창의 레이저 인스톨레이션도 DDP 미래로 하부에서 공개한다.

한양도성과 이간수문을 중심으로 진행된 지난 여름 행사는 개관 이후 처음으로 공원부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TIMESCAPE: 빛의 결'을 주제로 관람객이 단순히 바라보는 미디어파사드를 넘어 직접 공원 일대를 거닐며 7개의 몰입형 작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첫날에는 개막식 1시간 동안에만 1만여명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재단은 OpenA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을 통한 미디어아트의 경계 확장과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다. 성과로 나타난 작품들은 이번 '서울라이트 DDP 가을'에서 전면 공개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여름 시즌의 성원을 바탕으로, 가을에는 세계 최대 비정형 미디어파사드 축제를 한층 더 확장해 선보일 것"이라며 "빛과 예술, 도시가 만나 만들어내는 감각의 장을 시민들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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