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여사 구속 사필귀정... 국가 정상화 신호탄"
파이낸셜뉴스
2025.08.13 07:33
수정 : 2025.08.13 07:33기사원문
김 여사 구속영장 발부.. 서울남부구치소 입소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사필귀정이자 국가의 정상화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13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법원이 내린 상식적인 결정을 국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정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라고 발부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박 수석대변인은 "김건희 씨는 스스로의 주장대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아니라 윤석열 정권 국정농단의 정점에 있는 인물"이라며 "전 대통령의 부인이었다는 이유만으로 법치의 그물을 빠져나갈 수 있으리라 여겼다면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권력을 통한 비위와 부패를 다시 꿈꿀 수 없도록 김건희 씨의 죄상을 낱낱이 밝히고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며 "특검은 엄정히 수사하고 신속히 기소해 김건희 씨에 얽힌 의혹의 진상을 국민 앞에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김 여사는 구치소에 정식 수용됐다.
전날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대기하던 김 여사는 수용실이 배정되는 대로 수용동으로 옮겨 구치소 생활에 들어간다.
김 여사의 구속은 전직 영부인 중 처음이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 역시 헌정사상 처음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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