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시바 내각 지지율 한달새 7%P 올라 38%…유임 찬성 49%

뉴스1       2025.08.13 09:32   수정 : 2025.08.13 09:32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 지지율이 한 달새 31%에서 38%로 올랐다. 지지하는 이유로는 "다른 내각보다 나아 보여서"가 가장 많았다.

13일 NHK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성인 1137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시바 정부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38%로 전월 대비 7%포인트(P) 증가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5%로 8%P 감소했다.

지지하는 이유는 △다른 내각보다 나아 보여서(45%) △사람됨을 신뢰할 수 있어서(22%) △지지하는 정당의 내각이기 때문에(16%) 등 순이었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정책에 기대를 가질 수 없어서(36%) △실행력이 없어서(24%) △사람됨을 신뢰할 수 없어서(18%) 등이었다.

이시바 총리가 유임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49%, '반대'가 40%, '모르겠다·무응답'이 11%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69%, 반대가 23%였다.
반면 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55%, 찬성이 39%였고, 무당파층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3%로 나타났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2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집권 연립 여당의 과반 붕괴 참패 이후 당 안팎에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시바 총리는 지난 8일 열린 자민당 중·참의원 양원 총회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를 비롯한 국내외 정책 과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유임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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