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NHK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성인 1137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시바 정부를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38%로 전월 대비 7%포인트(P) 증가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5%로 8%P 감소했다.
지지하는 이유는 △다른 내각보다 나아 보여서(45%) △사람됨을 신뢰할 수 있어서(22%) △지지하는 정당의 내각이기 때문에(16%) 등 순이었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정책에 기대를 가질 수 없어서(36%) △실행력이 없어서(24%) △사람됨을 신뢰할 수 없어서(18%) 등이었다.
이시바 총리가 유임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서는 '찬성' 응답이 49%, '반대'가 40%, '모르겠다·무응답'이 11%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자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69%, 반대가 23%였다. 반면 야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55%, 찬성이 39%였고, 무당파층에서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3%로 나타났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20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집권 연립 여당의 과반 붕괴 참패 이후 당 안팎에서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시바 총리는 지난 8일 열린 자민당 중·참의원 양원 총회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를 비롯한 국내외 정책 과제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유임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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