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교부 장관 "한국 국빈 방문, 성공적"
파이낸셜뉴스
2025.08.13 19:25
수정 : 2025.08.13 19:23기사원문
13일 베트남 매체들과 인터뷰
썬 부총리는 이번 럼 서기장 방한의 주요 성과는 △정치 △경제 △과학기술 △인적 교류 △역내·국제 현안 협력 등 5가지 측면에서 두드러졌다고 자평했다.
정치 분야에서는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심화하고, 양국 최고지도자 간의 우호적인 개인적 관계를 공고히 한 점을 성과로 꼽았다.
경제 분야에서 이번 방문은 무역, 투자, 과학기술, 혁신, 인적자원 개발 협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다고 소개했다. 럼 서기장은 이번 방한 일정에서 한베 관계를 '협력'에서 '전략적 경제연계'로 격상하고 △공동 공급망 구축 △시장 개방 △2030년까지 양국 간 교역 150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을 생산 거점으로 삼고, 첨단 산업, 연구·개발(R&D) 센터, 생산 가치사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과학기술, 전략 인프라 개발, 스마트 농업, 지속가능발전, 기후변화 대응 등 핵심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기회를 열었다고 썬 부총리는 강조했다. 양측은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인적자원 개발을 양국 관계의 새로운 축으로 삼고,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기술정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썬 부총리는 인적 교류 분야에서 양측은 문화·교육 협력, 다문화가정 지원, 지방 간 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국은 고용허가제(EPS) 노동자 파견에 관한 양해각서를 연장하고, 관광 협력을 확대하며, 여행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합의했다.
현지 기자들의 베트남-한국 간 합의 이행 방안 관련 질문에 대해 부총리는 △양국 간 고위급 교류 강화 △경제·과학기술·양자무역 목표 등을 통한 CSP 관계 구체화 △문화·교육·노동 협력 확대 △역내·국제무대에서 상호 지지 및 공조 유지 등 4가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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