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 효과 데이터로 입증'...완도군,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8.14 09:44
수정 : 2025.08.14 09: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전남 완도군이 해양치유 산업의 효율적 운영과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4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해양치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1차 연도 사업을 마무리하고, 7월부터 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을 위한 '데이터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2차 연도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2차 연도 사업은 내년 3월까지 1차 연도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해양치유센터 테라피실 운영 자동화 시스템 고도화 △해양치유 빅데이터 수집·분석 관리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AI) 활용 해양치유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특히 해조류, 머드, 지역 특화 자원 등 해양치유 자원 데이터, 이용객들의 건강 데이터, 심리·정서 데이터를 통합 수집·분석해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정량적 수치로 입증할 계획이다.
수집·축적된 데이터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해양치유센터 이용객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군은 또 해양치유를 의료·바이오 산업과 연계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 해양치유 테라피 제품 개발, 스포츠 재활 콘텐츠 개발 등 산업을 확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해양치유 효과를 체험 중심에서 벗어나 정략적 지표로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완도만의 차별화된 해양치유 서비스 모델을 구축해 대한민국 대표 치유 브랜드로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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