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명이 쓰는 투자 혁신 플랫폼"...토스뱅크, 목돈굴리기 누적 연계액 18조 코앞
파이낸셜뉴스
2025.08.14 11:02
수정 : 2025.08.14 10:54기사원문
제휴 금융 상품 2000개
월간 활성 이용자 100만명
투자 접근성 높인 혁신 플랫폼
‘펀드 판매 라이센스 예비인가’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기대
[파이낸셜뉴스] 토스뱅크는 서비스가 출시 3주년을 맞은 '목돈굴리기'의 누적 연계 금액이 18조원에 육박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년간 목돈굴리기는 고객의 자산 규모, 투자 성향 등에 기반해 제휴 금융사들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별해 왔다. 토스뱅크는 금융상품 탐색과 비교의 번거로움을 덜어 금융소비자의 투자 접근성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지난 2022년 8월 토스뱅크는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을 소개하는 '내게 맞는 금융상품 찾기'를 시작으로 목돈굴리기 서비스의 첫 선을 보였다. 이후 다양한 금융사와의 제휴를 통해 채권, 발행어음, 환매조건부채권(RP) 등 폭넓은 금융 상품을 연계했다. 소비자가 다양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제휴사를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로 발전시켰다.
토스뱅크는 채권 투자 분야가 목돈굴리기의 대표적 투자 창구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약 41조6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약 6조 원이 토스뱅크 ‘목돈굴리기’를 통해 매수됐다. 이는 전체 개인 채권 시장의 약 1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토스뱅크 ‘목돈굴리기’에 입점한 제휴사의 수도 꾸준히 증가해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들을 포함한 9개사에 이른다. 토스뱅크에서 ‘목돈굴리기’를 방문하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025년 상반기 기준 약 100만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 내에서도 높은 사용률을 기록 중이다. ‘목돈굴리기’를 통해 금융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재구매율도 50%에 이르는 높은 수준이다. 즉, 두 명 중 한 명은 다시 '목돈굴리기'를 통해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용자들의 연령대 비중은 40~50대 연령층의 이용 비중이 높은 편이며, 토스뱅크는 이를 반영해 시니어 고객층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토스뱅크는 최근 펀드 판매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획득함으로써, 직접 펀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향후 ‘목돈굴리기’ 서비스 내 금융 상품 폭이 더욱 넓어지고, 고객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따른 정교한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목돈굴리기’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단순한 상품 소개를 넘어 고객의 장기적인 금융 투자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금융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 중심의 투자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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