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일 주한외교단 만찬…"경주 APEC 성공 협조 당부"

파이낸셜뉴스       2025.08.14 12:05   수정 : 2025.08.14 12: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절인 15일 오후 예정된 국민임명식 직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에 주재하고 있는 각국 대사 등 외교단과 만찬을 갖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만찬에는 우리나라에 상주 중인 117개국 상주공관 대사 및 30개 국제기구 대표 등 주한외교단 전체가 초청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이 취임 뒤 파견한 각국 특사단 단장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들, 관계부처 장관 및 경제단체장 등 모두 170명 가량이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재계 총수들의 참석 여부에 대해 강 대변인은 "아마 참석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명단 공개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 기조에 관해 설명하고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을 위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전례에 비춰 빠른 시기에 주한외교단과 상견례 행사가 마련된 것"이라며 "국민주권정부의 외교가 본궤도에 복귀했음을 대내외적으로 알리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를 상징하는 일월오봉도와 민화를 대표하는 까치호랑이가 행사장 걸개에 담겨 소개될 예정이고, 궁중음식과 경주특산물인 흥남빵을 활용한 디저트, 경주 최부잣집 가양주인 대몽재 등으로 만찬 메뉴를 구성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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