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야스쿠니 참배한 日, 침략전쟁 사과 없이 전범 미화"

파이낸셜뉴스       2025.08.16 14:11   수정 : 2025.08.16 20:49기사원문
백승아 대변인 "형식적 반성 아닌 명확한 사과 필요"
"광복 80주년 맞아 한일관계 바로 잡겠다"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일본 총리와 정치인들이 태평양전쟁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바치거나 참배한 것과 관련해 강력히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침략전쟁 사과 없이 전쟁 범죄자를 참배한 일본을 강력 규탄한다"며 "과거사를 직시하지 못하는 일본 정부의 행태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전날 패전일 전몰자 추도식에서 총리로서는 13년 만에 '반성'을 언급한 데 대해 "정확히 누구에게 무엇을 반성하는지도 알 수 없고 진정한 사과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형식적인 반성이 아니라 진정한 반성과 참회, 명확한 사과 없이 미래 지향적인 관계는 존재하기 어려움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를 바로잡겠다"며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와 함께 일제 침략으로 고통받은 국민을 위로하고 국가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진정 중요한 것은 일제에 맞선 독립운동가와 강제 징용 피해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비롯한 모든 국민의 마음"이라며 "미래를 위해 일방적으로 과거를 덮어서는 안 된다. 일본의 용기 있는 진정한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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