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온 ‘바바메킵’, 식약처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
파이낸셜뉴스
2025.08.18 09:44
수정 : 2025.08.18 09: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에이비온은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 ‘바바메킵(Vabametkib, ABN401)'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식약처의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치료제를 신속히 개발하고 허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지정으로 허가 심사시 제출 서류가 간소화되는 등 다양한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개발 희귀의약품 지정을 위해 제출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바바메킵 단독 투여군은 전체 객관적 반응률(ORR) 45%, 1차 치료 후 투여 환자군에서 약 50%의 반응률을 보여 경쟁력 있는 치료 옵션으로 평가된다. 특히 임상시험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향후 더 개선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은 바바메킵의 가능성과 치료적 가치를 공인받은 것”이라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과 허가 전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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