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폭염 취약 어르신 안전한 여름나기 '온 힘'
파이낸셜뉴스
2025.08.18 09:57
수정 : 2025.08.18 09:57기사원문
3000여명 대상 예방수칙 준수 중심 온열질환 예방 교육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지역 209개 경로당에서 운영 중인 지역사회서비스 제공 전에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등 어르신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사업은 지역 주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전남지역에선 27개 사업에 매년 2만여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1300여명에게 지역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물 자주 마시기 △무더위 쉼터 이용하기 △가벼운 옷 입기 △외출 시 햇볕 차단하기 △더운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 시원한 장소에 머물기 △기상 상황 수시 확인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또 홀로 사는 어르신의 갑작스러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끼리 1대 1 매칭으로 서로 안부를 살피는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영암 서호면 남하동 경로당의 한 어르신은 "선생님이 수업할 때마다 더운 시간 지켜야 할 것들을 알려주고, 짝꿍도 만들어 줘 경로당에 올 때도 같이 오고 있어 더욱 재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승희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져 어르신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면서 "지역사회서비스 제공 기관과 함께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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