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찍으며 중1 여학생 집단폭행…애들끼리라 봐준다?
파이낸셜뉴스
2025.08.18 11:08
수정 : 2025.08.18 11:08기사원문
가해자 일부는 촉법소년
[파이낸셜뉴스] 충남 천안에서 중학교 1학년생을 집단 폭행한 중·고교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가해자 일부는 형사 책임을 지지 않는 '촉법소년'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천안동남경찰서는 피해 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한 청소년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가해 학생들이 A양이 폭행당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했다는 진술도 확보해 이들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고 있다.
얼굴에 멍, 몸에 찰과상 등을 입은 A양은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해 학생들은 A양과 아는 사이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병원 진단서 등을 확인해 공동상해나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할 예정으로, 영상물은 외부로 유포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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