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재해구호 매뉴얼북 신규 제작·배포

파이낸셜뉴스       2025.08.19 10:08   수정 : 2025.08.19 10: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강서구가 지역 내 재난,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재해구호 매뉴얼북’을 신규 제작해 일선 기관에 배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매뉴얼북은 지난 6월 완성돼 이달 초부터 구청 각 부서와 동 행정복지센터 및 사회복지시설 등 관계기관에 배포되고 있다. 이는 자연재난과 사회적 재난 등 다양한 재난 유형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응 절차를 담았다.

총 350쪽 분량으로 제작된 이 책에는 재해구호 조직 운영체계, 구호물자 지원 절차, 임시 주거시설 관리 방안, 피해자 심리회복과 의료·방역 서비스 지원 등이 담겼다. 또 재정 운영 관리와 의연금품 관리, 재난 단계별 행동 요령 등이 정리돼 있다.

특히 이재민과 일시 대피자를 대상으로 한 생활 안정 지원책을 비롯해 실무자가 현장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행동 지침이 세세하게 담겨 있어 실 활용도를 높였다. 또 관계기관과 구청 부서 간 신속한 협업을 돕기 위한 안내사항 등도 실렸다.

매뉴얼은 향후 강서구 소재 재난 관련 기관과 단체에도 배포돼 재난 대응의 표준 지침서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형찬 구청장은 “재난은 예측하긴 어렵지만 철저한 사전 대비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고 핵심”이라며 “이번 매뉴얼북을 통해 부서 간 협력과 주민 지원 체계가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이번 매뉴얼북 제작, 배포와 함께 정기적인 재난 대응 훈련과 주민 안전 교육도 연중 지속 시행한다. 이 밖에도 주민 안전을 위한 재난 예방 및 대응 역량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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