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미연합훈련은 적대행위 아닌 방어용"...김정은, UFS 맹비난
파이낸셜뉴스
2025.08.19 16:25
수정 : 2025.08.19 16:26기사원문
지난해 UFS 훈련에선 북핵 위협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점검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반응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을지훈련 관련해서는 언제나 방어훈련이라는 태도"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도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북한을 공격하거나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비슷한 입장을 냈다.
김 위원장은 한미연합 UFS 훈련이 시작된 지난 18일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연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이려는 자기들의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미·한의 심화되는 군사적 결탁과 군사력 시위 행위들은 가장 명백한 전쟁 도발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획기적이고도 급속한 변화와 핵무장화의 급진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미 양국은 오는 28일까지 한미 연합으로 UFS 훈련을 진행한다. 북한과 대화를 모색중인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조정 제의로 당초 계획된 40여 건의 야외기동훈련(FTX) 가운데 약 절반인 20여 건이 9월 이후로 연기됐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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