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한눈에"…'서울주택 정보마당' 공개

파이낸셜뉴스       2025.08.20 11:15   수정 : 2025.08.20 11:15기사원문
전월세에 더해 매매, 정비사업 정보 포함 전월세 전환율 계산 기능…'깜깜이 임대계약' 차단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전월세뿐 아니라 매매, 정비사업 정보를 포함한 '서울주택 정보마당'을 선보인다. 주택거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20일 기존 '서울주거포털'에서 공개하던 전월세 정보에 더해 주택시장 정보를 한곳에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주택 정보마당에는 전월세·매매 관련 현황과 전망, 정비사업 추진 단계별 현황, 입주 예정 물량, 매월 조사하는 주택시장 자료 등이 공개된다. 서울주거포털에서 분기별로 공개되던 전세가율은 서울주택 정보마당을 통해 월별 자료로 제공된다.

홈페이지 세부화면에서 사용자가 정보를 알고 싶은 법정동 또는 자치구 지역을 최대 5개까지 클릭하면 지역별 전세가율, 전월세전환율을 지역·시계열별로 확인할 수 있다.

전월세전환율 계산기도 제공돼 임차인의 권익과 임대차 계약 협상력을 높여 깜깜이 임대계약을 막을 방침이다.

전월세 예측 물량 시스템도 고도화한다. 신축 대단지 입주 영향을 반영하고 공개주기도 반기에서 분기로 바꿔 이사 수요자들이 2개월 후의 물량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향후 매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에 섣불리 계약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을 모두 포함한 향후 2년간의 서울시 입주 예정 물량 정보를 반기별로 정기 점검·갱신해 제공한다. 이 중 서울시에서 진행되는 재개발·재건축·소규모정비사업 공급 물량은 구역 지정부터 착공까지 추진 단계별로 공개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시민들이 주택시장 정보 부족으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합리적인 계약을 결정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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