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KODEX 미국10년국채액티브(H)' 상장
파이낸셜뉴스
2025.08.19 18:23
수정 : 2025.08.19 18:23기사원문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금리 하락 시 자본 차익을 누릴 수 있는 미국 국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가 출시됐다.
19일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중장기 국채에 투자하는 'KODEX 미국10년국채액티브(H)' 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미국 7~10년 만기인 미국 중장기 국채를 30% 이하로 담고, 나머지를 미국에 상장된 미국 10년 국채 ETF에 투자한다.
미국 10년 국채는 미국 채권 시장을 대표하는 채권이다. 10년 국채 금리는 주택 담보 대출, 학자금 대출 금리, 기업 자금 조달 금리 등과 연동돼 미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미국 경제의 벤치마크 금리로 활용되며, 미국 경제를 판단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더불어 환헤지 전략으로 환율 변동의 영향을 제거해 오직 미국 10년 국채의 가격 변동에만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달러 강세 또는 약세에 대한 고민 없이 기초자산의 본질적 가치에만 집중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상품이라는 분석이다.
박성철 삼성자산운용 ETF운용1팀 팀장은 "KODEX 미국10년국채액티브(H)는 정책 금리 인하기에 더 민첩하게 반응해 인하 효과는 충분히 가져가면서 월중 배당을 통해 꾸준한 현금흐름까지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KODEX 미국10년국채액티브(H)는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연금저축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해 안정적 수익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 ETF로도 활용할 수 있다. 월배당이 있는 상품인 만큼, 연금 계좌에서 매월 중순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받아 이를 재투자해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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