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민생쿠폰 앞두고 프로모션 경쟁 '후끈'

파이낸셜뉴스       2025.08.20 17:35   수정 : 2025.08.20 17:05기사원문
생활밀착형 브랜드 할인·이벤트로 소비자 공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생활밀착형 브랜드들은 9월 22일 2차 지급을 앞두고 추가 프로모션을 대거 마련하며 소비 진작 효과 극대화에 나섰다.

20일 소상공인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사용 이후 55.8%의 사업장에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5.5%는 소비쿠폰이 골목상권 이용을 유도했다고 평가했으며, 51.8%는 고객 유입이 늘었다고 밝혔다. 쿠폰이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셈이다.

생활밀착형 브랜드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다양한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자전거, 커피, 침대 등 소비자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품목에서 할인과 경품을 결합한 마케팅을 전개하며 소비자 부담 경감에 나섰다.

삼천리자전거의 퍼포먼스 브랜드 첼로는 11월까지 최대 30% 할인 행사와 영수증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자는 상품권을 비롯한 경품을 받을 수 있으며, KB국민·삼성카드로 결제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주어진다. 전국 1000여 매장에서 쿠폰 사용이 가능하고, 전문 인력이 구매 후 자전거 세팅과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지자체 앱에 등록된 매장에서 쿠폰 또는 지역사랑화폐로 결제 시 10% 캐시백을 제공한다. 동시에 ‘유플투쁠 X 컴포즈커피’ 인증 이벤트를 통해 산리오 캐릭터 선풍기, 아메리카노 등 1만5050개의 경품을 준비했다.


에이스침대는 쿠폰 적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제휴사 동시 구매 할인 등을 더했다. 오는 9월까지는 고급 침구세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더드림페어’를 전국 대리점에서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민생쿠폰은 단기적인 매출 회복뿐 아니라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쿠폰과 연계한 다양한 생활밀착형 혜택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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