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반도 핵 동결→축소→비핵화로 갈 여건 만들 것"

파이낸셜뉴스       2025.08.21 07:52   수정 : 2025.08.21 07: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1단계는 핵과 미사일에 대한 동결, 2단계는 축소, 3단계는 비핵화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공개된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미국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남북 대화를 통해 핵을 동결, 축소, 폐기까지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것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북 관계 설정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대한민국에도 중요하지만, 일본,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대북 대결정책 보다는 평화적으로 서로 공존하고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공동 번영의 길을 찾아내야 한다"며 "우리가 한발 앞서서 문을 열고, 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길을 찾아내고, 적대감을 완화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중심으로 미국, 러시아, 북한, 한국, 일본이 협력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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