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국 관계 경쟁·협력·대결 측면 존재…종합 고려해 관리"
파이낸셜뉴스
2025.08.21 08:05
수정 : 2025.08.21 13: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대한민국과 중국의 관계는 경쟁, 협력, 대결과 대립적인 측면이 함께 존재한다.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리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공개된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지리적으로 경제적으로 뗄 수 없는 가까운 존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편으로 한국과 일본의 가장 큰 문제인 과거사 문제도 중요하다"며 "사실을 정확하게 직시하고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문제에 너무 매몰돼서는 안된다"며 "현실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고, 서로에게 도움되는 일은 최대한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이 대통령은 "한일 관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대전환되기를 바란다"며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잇고, 이를 넘어서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만들고자 한다.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일 3각 공조에 대해 "한일 간에 안보 측면에서도 협력을 심화하고 한미일 공조 또한 지속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3국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지키고,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안정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중국, 러시아, 북한과의 관계 관리도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도 한미, 한일, 한미일 협력은 든든한 토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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