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KOREA 2026 조직위 발족… “역대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본격 준비”

파이낸셜뉴스       2025.08.21 12:00   수정 : 2025.08.21 13: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 방위산업의 수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 대표 방산 전시회인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이 역대 최대 규모로 내년 개최된다. 이를 앞두고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며 K-방산의 국제 진출과 산업 협력의 중심 플랫폼으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OREA 2026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크우드호텔에서 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6)의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권평오 전 KOTRA 사장과 박한기 전 합참의장을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사)한국방위산업MICE협회 김영후 이사장 등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조직위원으로 참여했다.

DX KOREA 2026은 2026년 9월 16일부터 4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며, 전시 면적은 전년 대비 200% 이상 확대된 52,000㎡ 규모로 계획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약 700개 방산 기업이 참가하고, 50개국 이상의 VIP 및 바이어가 초청될 예정이다.

권평오 공동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DX KOREA를 동북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방산 전시회로 성장시키고, 해외 주최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K-방산의 세계 진출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한기 공동 조직위원장 또한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국방력 향상을 위한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시회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의 공식 슬로건을 ‘평화와 미래, 그 약속의 시간(The Time to Promise a Peaceful Tomorrow for Next Generation)’으로 정하고 준비에 착수했다. 행사 기간 동안 비즈니스 상담회, 정부 정책 설명회, 글로벌 포럼 및 세미나, 인공지능(AI) 기반 비즈 매칭 시스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전시 기간 중 3일간 진행되는 ‘비즈니스 데이’에는 해외 바이어와 참가 기업 간의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환영 오찬, 만찬 프로그램과 함께 AI 기반 매칭 플랫폼이 적용된다. 현장에서는 ‘월드 디펜스 포럼’과 방산 기술 관련 세미나도 개최되어 산업 간 교류를 촉진할 방침이다.


9월 19일에는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퍼블릭 데이(Public Day)가 운영되며, 전시회 종료 이후에도 온라인 전시 플랫폼과 연중 비즈 매칭 서비스가 제공돼 국내 방산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류준형 조직위원회 MICE·홍보 총괄디렉터는 “이번 전시회는 참가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방산 전시회의 기준을 제시하는 행사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원회는 참가를 희망하는 방산 기업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amosdy@fnnews.com 이대율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