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이종호 소환조사...'집사 게이트'도 수사 속도
파이낸셜뉴스
2025.08.21 11:36
수정 : 2025.08.21 11: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불러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21일 자본시장법 위반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이 전 대표를 소환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5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를 불러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개입했는지를 추궁할 전망이다. 일단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지만, 향후 수사 과정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와 관련해 김 여사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와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민경민 대표를 오는 22일에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집사 게이트'는 김씨가 설립에 관여한 IMS모빌리티(비마이카)가 사모펀드 운용사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184억원의 기업 투자를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김씨가 김 여사의 신분을 이용했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특검팀은 김씨가 김 여사의 신분을 이용, 각 회사의 사법리스크에 대한 대가성 투자였는지 의심하고 있다. 또 이 중 33억8872만원을 김씨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회사를 통해 횡령한 것으로 보고 특검팀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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