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계엄·탄핵 혼란 틈타 임명된 기관장 심각한 문제"
파이낸셜뉴스
2025.08.21 15:20
수정 : 2025.08.21 15: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1일 "특히 계엄과 탄핵 혼란을 틈타 임명된 기관장 문제는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탄핵 가결 이후 임명된 기관장이 23명, 22명은 윤석열 파면 이후 임명됐다. 위헌적인 계엄을 탄핵으로 처벌한 국민 의지 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 수석은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이 국민주권정부의 보조를 맞추지 않고 있다는 평가"라며 "제도의 문제 때문에 정권 교체기마다 소모적 논쟁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 수석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기관에도 미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여론"이라며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분이 공공기관 임원으로 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을 알박기로 규정하고 교체를 추진할 방침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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