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메가샌드박스' 조성…글로벌 실험무대

파이낸셜뉴스       2025.08.21 15:26   수정 : 2025.08.21 15: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에 '메가 샌드박스 특구' 조성을 추진한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는 최근 국정과제 국민 보고대회에서 'ABCDEF' 6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6대 전략은 AI(인공지능), Bio(바이오), Contents(문화콘텐츠), Defense(방위 산업), Energy(재생 에너지), Factory(미래 제조업)를 말한다.

메가샌드박스는 광역 지역에 특화된 미래 전략 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유예하고 교육·인력·연구개발 등 인프라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전북도는 다양한 첨단산업을 기획 중인 새만금이 메가샌드박스 특구로 적합하다고 보고 국정과제로 건의해왔다.

국정기획위는 지난 20일 배포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서 '새만금 글로벌 메가 샌드박스 지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ABCDEF' 전략에 맞는 새만금 AI 데이터 센터, 안티드론 방위산업 육성, 의료용 대마(헴프) 산업 육성, 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을 새만금에서 실현하고 메가 샌드박스 특구 지정까지 얻어내 첨단산업 전략기지로 성장하겠다는 게 전북도 구상이다.

나아가 특구 지정을 목표로 하반기에는 산업별 규제 특례 목록 구체화, 관계부처 협의, 새만금사업법 개정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은 이미 준비된 첨단산업의 전략기지로 정부 정책을 빠른 속도로 실현하고 성과로 입증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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