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게이츠 "韓, ODA 예산 GDP 0.7% 늘려야"…우 의장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8.21 16:48   수정 : 2025.08.21 16: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빌 게이츠 게이츠 재단 이사장이 21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0.7%까지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우 의장과의 예방에서 게이츠 이사장은 국내 바이오사이언스(생명과학)분야에 "약 4억 달러(약 5569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히며 "(한국의) ODA 규모가 정부 예산의 5%, 혹은 국내총생산(GDP)의 0.6%도 안 된다. 0.7%까지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우 의장은 "국회 역시 여야를 막론하고 국제 보건 및 의료를 위한 의지가 확고하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ODA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됐다. ODA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도 출석해 재단의 국제 보건·교육 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과의협력 확대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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