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부터 전력까지"... GS그룹, 북미 에너지 투자 본격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8.21 17:25
수정 : 2025.08.21 17:25기사원문
미국산 원유·LNG 도입에 ESS·전력시장 진출 벤처·주택개발·플랜트 협업 등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변화
[파이낸셜뉴스] GS그룹이 미국을 거점으로 에너지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유·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력시장, 디지털 기반 벤처기업 투자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참여할 예정이다.
투자 행보도 활발하다. GS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디지털 및 기후기술 분야의 미국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Collective 펀드'와 지분 투자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 중이다.
GS EPS는 뉴저지 LNG 열병합발전소에 투자했고 GS건설은 미국 주택 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유통 계열사 또한 기술 기반 벤처캐피털(VC)에 출자해 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발전 분야에서는 LNG 가스터빈, 스팀터빈 등 주요 설비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건설·플랜트 부문에서는 미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에너지 효율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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