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코인, 자본 유출시키고 환율 변동성 키울 것"
파이낸셜뉴스
2025.08.21 18:09
수정 : 2025.08.21 18:09기사원문
신현송 BIS 경제보좌관의 경고
신 국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학자대회(ESWC)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달러 표시 가상자산과 교환하면서 자본유출의 통로를 터주게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국장은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으로 불리는 BIS에서 경제 관련 연구를 총괄하며 통화경제국을 이끌고 있다. 특히 디지털 혁신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BIS의 의제 수립에 주력하는 등 관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신 국장은 스테이블코인이 금융범죄, 사기, 자금세탁 등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블록체인 개인지갑을 통해 익명으로 거래하면서 자유롭게 국경을 넘나들 수 있는 특성 때문에 금융범죄와 자본유출입 통제를 우회하는 수단으로 널리 사용된다"고 말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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