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력반도체 석학들 부산 찾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08.21 18:23   수정 : 2025.08.21 18:23기사원문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 국내 첫 개최
40개국 전문가 모여 연구 성과 공유

부산시는 오는 9월 '제22회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ICSCRM 2025)'가 부산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9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과 컨벤션홀,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200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는 1987년 시작된 세계 전력반도체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부산서 열린다. 탄화규소(SiC) 분야의 재료, 결함·특성, 소자 설계·공정, 포장, 응용, 신뢰성 등 주요 연구 성과가 공유되며, 세계 150여 개 기업이 전시관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기조 강연, 특강·구두 강연·뒤풀이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기간인 17일에는 부산 전력반도체 선도기업이자 주요 후원사인 아이큐랩의 본사, 생산공장 준공식도 함께 열린다.

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제 기술협력, 투자 교류, 해외 홍보 등의 성과를 창출해 부산이 '글로벌 전력반도체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국제탄화규소학술대회 부산 개최는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부산의 기술과 산업 역량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전력반도체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지원, 인재 양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전력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지로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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