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애로 사항 해결"…코트라, '관세대응 119' 문의 6000건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08.22 15:01   수정 : 2025.08.22 14:55기사원문
'관세대응 119' 6개월만에 6879건 문의 쇄도
관세율 정보 즉답…기업 애로 해소에 실질적 도움



[파이낸셜뉴스] 범정부 비상수출 대책으로 지난 2월 설치된 미국 통상 관련 '관세 대응 119' 상담 창구에 기업들 문의가 6000건을 넘었다.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관세 조치가 연이어 발표됨에 따라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미국 통상 관련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는 관세 대응 119의 상담 건수가 6879건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접수된 상담 내용을 보면, 관세 관련 문의가 4747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체시장 발굴 418건 △해외 생산거점 이전 222건 △기타(인증·규격 등) 1492건 순이었다.

실제 상담을 받은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상담을 통해 자사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율과 발효 일자 등 정보를 즉시 파악해 바이어와 가격 협상, 선적일 조정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며 "정책 변동이 잦은 미국 관세 문제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관세 문의 급증은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관세 조치가 연이어 발표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자사 수출 품목 관련 관심이 높아진 것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트라는 이러한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하여, 세밀한 상담 대응뿐 아니라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미국 관세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관세 정보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코트라의 해외무역관 네트워크와 정보력을 최대한 활용해 수출 애로를 겪는 우리 기업들에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