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일 과거사에 "지난 합의 뒤집는 것 신뢰의 문제"

파이낸셜뉴스       2025.08.22 17:07   수정 : 2025.08.22 1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은 22일 한일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지난 합의를 뒤집는다거나 바꾸는 것은 신뢰의 문제가 있다는 것이 정부의 인식"이라고 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정부에서 한일 간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가 있었고, 그 합의에 따라 이행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 실장은 "단지 그런 것들을 이행함에 있어서 조금 더 발전시키고 개선시키는 것이 있는지는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며 "정부가 각계와 많은 소통을 중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맥락에서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 실장은 "(한일 관계가) 안정기에 접어든 것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비교적 제반 분위기는 좋다"며 "기저 효과가 있을 수 있는데, 지금 벌어지는 상황은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거나 예상했던 것보단 훨씬 낫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양국 간) 관계가 순항하고 있고 발전하고 있고 지금처럼 움직이면 선순환 프로세스가 작동할 수 있다"며 "지금은 적어도 그런 무드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위 실장은 "좋은 협력이 이뤄지고 선순환을 이루고 선순환 에너지가 커지기 시작하면 이 에너지를 가지고 어려운 문제, 대립하는 문제를 풀어가는 데에도 도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