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난안전기업, 베트남 시장 진출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08.24 12:00   수정 : 2025.08.24 12:00기사원문
5개 유망 재난안전기업 참여, 약 270억 원 규모 계약 추진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5 베트남 씨큐텍 박람회(Secutech Vietnam 2025)’에서 운영한 통합한국관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베트남 씨큐텍 박람회’는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재난안전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베트남 총리를 비롯한 베트남 정부·공공기관 관계자, 기업인, 바이어 등 약 1만 7000여명이 방문했다.

이번 통합한국관은 국내 25개 유망 재난안전기업이 참여해 소방, 방재, 생활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박람회 기간 동안 현지 바이어 등과 총 447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결과, 약 270억 원에 달하는 계약 추진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진우SMC(특수 소방차 제조업체)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Thanglong Company와 무인 파괴 화재 진압 방수차(5대) 등 약 85억원 규모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기업과 제품 구매 등에 관한 MOU도 7건을 체결하며 우리나라 재난안전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협력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파이어버스터Lab(소방 설비 제조업체)은 베트남 설계·시공업체 등 4개사와 고출력·고압 스프링클러 시스템 활용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행안부는 국내 유망 재난안전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과 기술 협력 지원을 위해 오는 10월 일본 최대 규모의 재난안전 산업전시회인 ‘2025 도쿄 위기관리산업전(Riscon Tokyo 2025)’에도 통합한국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용균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통합한국관 운영을 계기로 국내 재난안전기업들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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