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대 특검' 수사 범위·기간 확대 추진…27일 본회의 저울질
파이낸셜뉴스
2025.08.24 11:56
수정 : 2025.08.24 11:56기사원문
노란봉투법·2차 상법개정안 이어
與, 특검수사 확대 추진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2차 상법 개정안을 오는 25일 표결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27일 본회의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 해병)의 수사 범위와 기간을 확대하는 개정안 처리를 추진한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25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소집할 방침이다.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출된 추미애 법사위원장 체제 이후 첫 전체회의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나머지 특검법에도 모두 개정안을 마련해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3대 특검법 개정안 처리 시점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이르면 27일 본회의에 속전속결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3대 특위(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 간사인 장경태 의원이 (개정안에 대해) 내용을 설명했다"면서 "3개 (개정안) 다 포함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변인은 "27일 본회의 때 (개정안) 상정 여부에 대해서는 국회의장과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