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자생식물 보전·복원·활용 실행전략 수립
파이낸셜뉴스
2025.08.25 11:12
수정 : 2025.08.25 11:12기사원문
한국식물보전전략 2030 마련... 2002년 제6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서 채택된 세계식물보전전략 기반
한국식물보전전략은 식물다양성 확보와 식물종 상실 방지를 목표로 지난 2002년 제6차 생물다양성협약(CBD)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세계식물보전전략 기반의 식물보전 실행체계다.
산림청은 2008년 ‘한국식물보전전략(KSPC·Korea Strategy for Plant Conservation)’을 수립한 이래 지속적인 개정과 이행을 통해 보전 기반을 마련해 왔다.
전략은 3대 목표 아래 △식물다양성의 보전·복원 △지속가능한 이용 △정보와 지식의 확보·공유 △교육과 참여 확대 △정책 기반 강화 등의 21개 실행 과제로 구성됐다. 산림의 '기타 효과적 지역기반 보전수단(OECM·Other Effective Area-based Conservation Measures)'을 토대로하는 보전체계 확장과 함께 침입외래종 및 생물학적 침입의 해로운 영향 해결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 수목원, 연구기관 등 다양한 보전 주체들이 목표 과제에 대한 자체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국제사회의 이행 체계인 국가생물다양성전략(NBSAP)과 연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전략을 통해 국가 차원의 실행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보전 체계와 발맞춰 나갈 것”이라며 “식물 보전이 정책과 현장, 사회 전반으로 확산돼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행동전략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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