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등 노린 해킹조직 총책, 혐의 일부 시인"
파이낸셜뉴스
2025.08.25 12:00
수정 : 2025.08.27 14:47기사원문
서울경찰청은 25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해킹 조직 총책 전모씨(34)와 관련해 "일부 혐의는 시인하고 일부는 부인했다"며 "최대한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씨는 2023년 8월부터 작년 1월까지 국내 이동통신사 등의 웹페이지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하고 자산을 탈취한 혐의(정보통신망법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 등)를 받는다.
전씨는 군에 입대한 BTS 정국과 수감 중이던 기업인들을 노렸다. 국내 가상자산·벤처기업 인사와 재계 30위권 기업 총수도 범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국내외 전씨 조직원 16명을 모두 검거하고 이중 2명을 구속했다. 전씨는 지난 5월에 태국에서 검거돼 지난 21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규모는 수사 중"이라며 "수사 결과는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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